아이에게 학습지를 시킬까요? 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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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3,736회 작성일 22-04-26 10:14본문
아이 교육에 관심 있는 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학습지'를 생각해보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아이에게 학습지를 시키는 것이 과연 효과적인 방법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어머니들께서 정확한 답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 하시는 것 같아요
과연 아이에게 학습지를 시키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요?
요즘 어머니들께서는 정말 열정적으로 아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공부하시는데요
정보화사회인만큼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교육에 대한 자료가 쏟아져나오고 있어 어머님들께서 육아하실 때 많이 참고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특히! 맘카페와 같은 공간은 엄마만의 소통 공간으로 육아의 고충과 다양한 육아 고민에 대한 부분에 대한 조언을 선배맘들에게 듣고 서로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더더욱 인기 있는데요
그런데 막상 그런 공간에서 아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으면 오히려 더 마음이 답답해지고 좀처럼 시원한 해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많아요.
다른 엄마들의 글을 읽다보면 어쩔 수 없이 그 엄마들과 나의 육아방식을 비교하면서
"혹시 내가 우리 아이를 너무 자유롭게 키웠나?", "혹시 내가 우리 아이를 너무 가둬 키웠나?" 하며 계속 고민하게 되거든요.
거기에 더해 너무 훌륭하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것 같은 엄마들을 보면 괜히 위축되기도 하고요
특히 내 육아질문에 대한 답변들이 엄마들마다 제각각이면 더 혼란스러워지는 부분도 꽤나 큰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고민상담으로 아주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김미경 강사님께서도
"내 아이는 옆 집 엄마의 육아법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는 생각을 가지고 소신 있게 나의 육아법으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강의하신 것 같아요
어떤 아이에게는 너무 좋은 교육방법이 또 다른 아이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육'이기 때문에
교육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생긴 것 같은데 맘카페에서도 느꼈듯이 우리 아이 4살과 그 엄마의 아이 4살 차이는 생각보다 클 수 있어서
어떤 하나의 잣대만을 가지고 아이교육에 대해 왈가왈부 할 수 없고 아이에게 이건 무조건 시키세요,
이건 절-대 시키지 마세요와 같은 답을 드리긴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다시 첫 질문으로 돌아가 학습지를 시키는 것이 좋은가에 대답을 내놓자면
우리 아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학습지를 시키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라는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말은 아이에게 학습지를 절대 시키지 마세요 라는 말이 아니에요.
학습지도 잘 사용하면 유용하고 좋지만 그렇게 말한 이유는
우리 아이들은 모두 우뇌와 좌뇌 중, 우뇌(좌뇌보다 8배 빠른)가 열려서 태어나요
그런데 우뇌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닫히게 돼요.
우뇌는 입력하는 뇌라서 모든 정보들을 입력하고, 좌뇌는 출력하는 뇌라서 입력된 정보들을 내보내게(말하기, 쓰기 등) 되기 때문에 우뇌는 오래 열려있을수록 좋아요.
이 시기에 입력해놓은 정보가 나중에 아이가 커서 내보낼 수 있는 한계이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하면 우리 아이가 요리사이고 우뇌를 통해 모아놓은 재료를 가지고 좌뇌로 요리하는 거에요.
우뇌가 열려 있을 때 재료(정보)를 많이 모아놓으면 나중에 더 다양한 요리(말하기,쓰기 등)를 할 수 있겠죠?
학습지는 좌뇌식(주입식) 교육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우뇌가 열려 있어 말을 잘 못하거나 글자를 잘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는 시키면 교육이 되기보다,
오히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나와 아이의 뇌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좌뇌를 빨리 열리게 만들어요
나이가 어리면 어릴 수록 우뇌가 많이 열린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학습지는 우리 아이의 좌뇌가 어느 정도 열려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잘 읽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을 때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그래서 좌뇌가 열린 아이들은 학습지와 같은 좌뇌식 교육을 해주지만 아직 우뇌가 열린 아이에게는 우뇌식으로 교육시켜주는 것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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