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자기애 vs 병적인 자기애(나르시스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조회4,078회 작성일 22-06-10 09:26본문
"다들 자기를 사랑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나르시스트가 자기를 사랑한다면 제가 나르시스트여도 괜찮지 않을까요?"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과 나르시스트의 차이는 뭔가요?"
안녕하세요 아이모스트 입니다 :)
오늘은 건강한 자기애와 병적인 자기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많은 곳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나를 아끼고 존중해주는 방법,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간으로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고,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높게 매기며 자신을 존중하고 아껴주는 것은 정말 중요하기에 이런 현상은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죠
그런데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들 사이에서도 그와 상반되는 이슈가 하나 있는데요
그건 바로 자신을 너무 사랑해서 문제가 생기는 나르시스트(자기애성 성격장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들과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나르시스트) 모두 자존감이 높고 자신을 사랑하는데
왜 나르시스트는 문제가 된다고 말하는 걸까요?
도대체 그들은 어떤 차이가 있는 걸까요?
나르시스트란?
나르시스트는 자기애성 인격 장애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애성 인격 장애 : 자신에 대한 과장된 평가, 인정받고 싶은 욕구,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의 결여를 특징으로 하는 인격장애
[네이버 지식백과] 자기애성 인격장애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나르시스트의 특징
1. 현실적이지 않은 과장된 자기평가와 특권의식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압니다. 그들은 자신의 좋은 면과 안 좋은 면 모두 인정하고 사랑합니다.
하지만 건강하지 못한 자기애를 가진 나르시스트는 현실적이지 않은 과장된 수준으로 자기평가를 하는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고 좋은 면만을 과대포장합니다.
그들은 지나친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자기중심적이고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 여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과시적인 행동을 하고 외부로부터의 찬사와 특별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안정적이지 못한 자존감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평가나 비판에 민감하지 않고 잘 흔들리지 않는데 반해
나르시스트는 다른 사람의 평가나 비판에 민감하며 쉽게 위협을 받고 인정에 목말라 합니다.
나르시스트는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비판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들은 멋진 모습으로 자신을 꾸미지만 내면의 깊은 곳에는 자존감이 꺾여버릴 것 같은 불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패나 좌절에 매우 취약하고 외부의 평가를 예민하게 받아들입니다.
때문에 혹여나 자신이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껴지거나 실패를 했을 경우 매우 분노합니다.
그리고 인정할 수 없는 자신의 실수와 실패를 남탓으로 돌립니다.
그들은 언제나 추앙받기를 원하며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인정에 목말라 있기 때문에 과한 표현으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3. 공감능력의 부재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타인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들은 자신을 존중하는 만큼 타인도 존중하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나르시스트는 자신 외의 타인을 생각하고 배려하지 못합니다.
나르시스트의 관심은 오직 자신 뿐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남을 이용하고 속이는 행위를 서스럼없이 합니다.
그들은 공감능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타인을 존중하거나 배려하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을 이간질시킵니다.
그들은 주변사람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하며 교묘히 조종하고 착취하는 것을 통해 우월감을 느낍니다.
4. 건강하지 못한 인간관계
건강한 자기애를 가진 사람들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합니다.
하지만 나르시스트는 그들과 달리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나르시스트는 겉으로는 인간친화적으로 보일 수는 있으나
결국 남을 공감해주지 못하고 멋대로 이용하며 조종하려 하기 때문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갑니다.
결국 나르시스트의 곁에는 불안한 정서를 가진 사람들이 남게 됩니다.
그들은 사회속에서 갈등을 겪게 되기 때문에 사회에 잘 적응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결국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남을 속일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속이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모두 스스로를 사랑하고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는 건강한 자기애를 가지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